-조폭 2,812명, 동네조폭 5,948명 검거-

[사회=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그동안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으로, 치안불안을 초래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는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를 집중 단속했다.

생활주변 폭력배 총 13,938건 8,760명을 검거하여 이중 1,755명을 구속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거인원이 2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조폭 2,812명 검거(447명 구속), 동네조폭 5,948명 검거(1,308명 구속)

조직폭력배 단속 결과 폭력‧갈취 등 전형적인 조폭범죄가 2014년 70.3%에서 올해 59.7%로 감소 추세인 반면, 지난 5월 서울‧경기일대 주택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1,400억 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한 ○○파 조폭 등 87명을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검거한 사례와 같이, 도박개장‧누리망 도박 등 사행성영업은 2014년 2.2%에서 올해 8.8%로 크게 증가하여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조폭 활동기반을 와해하기 위해 사행성 영업 등으로 조직 구성원은 활동성이 왕성한 30대 이하가 74.1%를 차지하고, 조직원 10인 이하가 70.4%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조직은 젊은 조직원을 주축으로, 각종 이권개입 등 필요에 따라 계파구분 없이 10인 이하의 소규모로 단기간에 이합집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동네조폭 단속 결과 동네조폭은 영세상공인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력행사를 하는 경우가 61.8%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과 11범 이상이 72.3%로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검거 이후에도 보복 등 재범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검거한 동네조폭 4,077명 전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피해자보복 6명을 검거하고, 재범자도 264명을 검거했다.

갑질횡포 특별단속 일환으로 생활주변 폭력행위 지속 단속 추진

경찰은 조직폭력배‧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단속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박진우 경찰청 수사국장은 “조폭‧동네조폭 뿐만 아니라, 「갑질횡포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악성고객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생활주변 폭력행위 단속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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