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김포공항 부지에 집만 짓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시티 구축해야”

의원 “김포공항 인근 지역과 연속 간담회 통해 합의 만들어갈 것”

[정치=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오늘(2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구의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및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용진 의원은 앞으로 양천구 등 김포공항 인근 지역과 연속 간담회를 갖고, 김포공항 통폐합에 대한 합의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부지가 900만평이 넘으니까 서울 여의도의 10배 정도”라면서 “20만호 이상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땅에 집만 짓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 세종 5-1구역이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 인증 구역을 받은 만큼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사진=박용진 의원, 강서구 김포공항 이전 간담회>
<t사진=박용진 의원, 강서구 김포공항 이전 간담회>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의 영향을 받는 자치구만 해도 인천, 경기, 서울까지 5~6개 정도 된다”면서 “수도권 균형개발 문제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접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은 인천공항을 지으면서부터 옮겨가기로 계획되어 있었다”면서 “김포공항을 유지했을 때의 장점도 있겠지만, 이전했을 때 거둘 기대효과도 분명히 있다. 지역적인 고민을 말씀주시면 공약에 잘 담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정치권에서 아젠다를 제시해 지역만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가 발전에 필요한 정치인 자세는 발상 전환”이라면서 “지적해주신 부분은 진행과정에서 잘 고려하겠다. 갈등을 최소화하고, 기대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용진 의원은 △강서구에서 김포공항 활성화를 위한 조례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공약과 상반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김포공항을 유지한다면 활성화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지만, 이전이 이뤄진다면 고도제한, 지역개발 저해, 소음피해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발상 전환을 통한 과감한 이전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사진=박용진 의원, 강서구 김포공항 이전 간담회>
<t사진=박용진 의원, 강서구 김포공항 이전 간담회>

이날 박용진 의원은 기본소득에 대해 “1년에 100만원씩 주려면 1년에 50조원이 든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이 558조인데 50조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라면서 “기본소득에는 동의하지만 쉽게만 적용해서는 안 된다. 하나씩 실험적 적용으로 차근차근 가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앞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서울과 수도권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분명한 추진 의지, 탄탄한 점검을 동시에 하면서 국민들에게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바꾸고 싶은 세상이 있고 욕심이 있어서 결심했다”면서 “비록 지지율은 낮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박용진의 도전과 열정, 용기가 민주당을 대선 승리 길로 안내할 거라고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문장길, 장상기 서울시의원과 이의걸 구의회의장, 황영호 운영위원장, 박주선 도시교통위원장, 송영섭 행정재무위원장, 이충숙, 박성호, 정정희, 김병진, 김현희, 강선영, 윤유선 강서구의원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박용진의원
저작권자 © KMS 한국인터넷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