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관 회장>

[사회=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은 오늘(19일) 회원사 이메일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연합뉴스 보도국장, 연합뉴스TV 보도국장·상무를 역임하며, 언론적폐로 꼽히는 인사인 언론재단 미디어본부장(상임이사) 공모에 대해 언론적폐 인사의 공모를 반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이명박·박근혜 적폐인사 언론재단 입성을 반대한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 적폐 인사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전 연합뉴스 보도국장이 언론의 독립과 진흥을 위해 설립된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직 공모에 나선 것을 두고 언론계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뜨겁다.

연합뉴스 편집국장과 연합뉴스TV 보도국장을 역임했던 이 지원자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연합뉴스지부 파업을 유발한 원흉 가운데 한명으로 지목했다. 이 지원자는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기사를 만들고, 내곡동 사전 문제를 왜곡했으며 수많은 이명박 전 대통령 칭송 기사를 쏟아냈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상무 등 요직을 거쳤다고 한다.

이러한 인물이 언론재단 상임이사를 겸하는 미디어본부장에 공모에 나섰다고 한다. 미디어본부는 언론재단의 언론진흥 업무의 핵심인 미디어진흥실과 미디어연구센터를 아래로 두고 있다. 이 지원자가 언론재단 미디어본부장이 된다면 언론사 직위를 이용해 탄핵된 정권의 홍보에 열을 올렸던 인물이 언론진흥 업무의 핵심을 꾀차게 되는 꼴이다.

박근혜 정권의 탄핵 위에 시민의 힘으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다. 재단 인사권을 가진 문화체육관광부와 언론재단 이사회는 시대적 사명을 살펴 언론 적폐인사를 언론의 지원·진흥 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자리에 임명해서는 안된다.

언론재단은 적폐인사의 자리 욕심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탄핵된 전 정부에 의해 황폐화된 언론을 바로 세우고 재단이 스스로 제자리 찾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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