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리즈 ❶
오세열, 파룬궁의 진실

1) 파룬궁(法輪功) 전파(세계의 주목을 받다)

<사진= 오세열 국제부 기자>

이규행 전 중앙일보 고문은 대니 세쳐의 저서 ‘파룬궁, 중국의 충격’을 감수하면서 서문에서 파룬궁을 불가와 도가 및 대도(大道) 비전(秘傳)의 공법을 통합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설명이다. 불가와 도가 및 대도를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가? 불가와 도가만을 보더라도 불가는 선(善)을 수련하므로 자비심에서 중생구도를 중히 여기나 도가는 진(眞)을 수련하여 스스로 진인(眞人)이 되는 것으로 중생구도라는 개념이 없는바, 독립된 체계인 양자를 서로 통합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이다.

중국공산당이 기공을 인정하다

중국사회에서 기공(氣功)이 출현한 것은 문화대혁명 중기(1970년)부터다. 공산주의 이론은 무신론(無神論)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신(神)을 인정하는 유신론(有神論)에 속하는 기공(氣功)과는 상반된다. 중국은 유심론과 유신론은 유물론과 무신론을 바탕으로 한 마르크스주의의 적이며, 중국 정부가 과감히 공격해야 할 반역사적 세력이라고 천명했다.(여기서 장쩌민이 왜 그토록 잔인하게 파룬궁을 탄압하게 되었는가 하는 궁금증을 푸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데 공산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공산당 일당독재국가인 중국에서 기공이 발생하고 이를 정식으로 인정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 배경은 이렇다.

1970년대 초부터 기공이 자연발생적으로 출현하였고 각종 공파의 기공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1979년에는 어린이의 초능력 현상이 언론에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1981년 당주석이 된 후야오방(胡耀邦)은 이미 신용을 잃은 마오쩌둥 사상을 격하시키고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하면서 1982년에는 마오쩌둥의 개인숭배가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당주석제를 폐지하고 집단지도체제를 실시하였다. 이 무렵 기공을 인정해야 한다는 건의가 쇄도하자 당시 기공현상을 믿을 수 없었던 후야오방은 글을 써서 봉투에 넣고 밀봉한 뒤에 기공사로 하여금 이를 맞혀 보도록 하였다.

파룬궁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에 의하면 투시(透視)는 천목의 5대 층차 중에서 아주 낮은 단계로 육안통(肉眼通) 다음 단계인 천안통(天眼通)이 열리면 가능하다고 한다. 기공사들이 투시로 봉투 속의 글자를 쉽게 알아맞히자 후야오방은 기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공이 공산주의 이론과 상충되는 것을 의식했는지 인정은 하되 ‘선전하지 않고 토론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공에 대한 ‘3불 정책’을 채택하였다. 이후 기공은 24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파룬궁, 기공계를 평정하다

파룬궁은 1992년 5월 13일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리훙즈(李洪志) 대사에 의해서 최초로 전파되었다. 장춘시 인체과학연구회 주최로 제5중학교에서 최초의 학습반이 열렸다. 180명이 참가했고 학습반은 10일 동안 계속되었다. 리훙즈 대사께서는 초인적인 능력으로 94년 말까지 2년 반 동안 54회의 학습반을 개최하였고 여기에 참가한 약 6만여 명의 중국인들이 제1기 파룬궁 수련생들이다.

1992년 9월 파룬궁은 중국 기공과학연구회의 직속공파로 선정되었다. 1992년 12월 20일 베이징에서 동방건강박람회에 참가한 파룬궁은 유일하게 대회의 최고상인 ‘변연진보과학상’을 수상했고 대회 주관측은 창시인 리훙즈(李洪志) 대사께 환영받는 기공사라는 칭호를 부여하였다. 93년 동방건강박람회에서도 파룬궁은 대회 최고상을 휩쓸었다. 2년 연속 참가한 건강박람회에서 리훙즈(李洪志) 대사는 참가자들에게 온갖 병 치료를 해 주었는데 모두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 현상을 직접 목격한 중국인들을 통하여 파룬궁의 수련효과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짧은 시간 내에 중국 전역에 퍼져 나갔다. 1993년 4월 최초의 파룬궁 서적인 ‘중국파룬궁(中國法輪功)이 출판되었고 1994년 12월 파룬궁 수련의 기본서인 『전법륜(轉法輪)』 이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텔레비전 방송국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1996년 1월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에 의하면 『전법륜(轉法輪)』은 베이징에서 10대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다.

학습반을 이수한 초기 수련생 6만여 명을 통해서 전해지기 시작한 파룬궁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전파된 지 7년 후인 1999년에는 공산당 통계에 의하면 파룬궁 수련생 수가 7천만 명 내지 1억 2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늘어났다. 해외에도 퍼져나가 1999년 당시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파룬궁이 퍼져 나갔다.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유일한 수련법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마음의 상태가 몸에 반영되고 몸의 상태가 또 마음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논하는 사고체계로는 어떤 방법도 진정한 건강에 다다를 수 없다.

세상에는 육체 단련만을 위주로 하는 많은 방법들과, 명상이나 수행 등 정신수양을 위주로 하는 방법들이 넘쳐나고 있으나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법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명나라 때 장삼풍(張三豊)이 전한 태극권(太極拳)이 원래 성명쌍수공법이지만 장삼풍은 동작만을 전하고 심법(心法)을 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파룬궁의 원 이름은 파룬따파(法輪大法)인데 처음 기공의 형태로 전해지면서 파룬궁이라는 명칭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 일반인에게 공개된 수련법 중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심신수련법(心身修煉法)은 파룬궁뿐이다. 심성(性)과 육체(命)를 함께 수련한다는 의미로 성명쌍수공법(性命雙修功法)이라고 한다.

마음수련은 수련 기본서인 『전법륜(轉法輪)』을 계속해서 통독(정독이 아님)하는 것인데, 요체는 진(眞)·선(善)·인(忍)에 동화되는 것이다.

『전법륜(轉法輪)』 에 의하면 진(眞)·선(善)·인(忍)은 옳고 그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가늠하는 유일한 기준이라고 한다. 매사에 거짓이 없어야 하고,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해야 하며 어떠한 고생과 고통도 참아내야 하는데 이를 실천할 때 비로소 심성이 제고되면서 공(功)이 자라고 수련의 층차가 향상된다.

수련생들은 때려도 맞받아치지 않고 욕해도 대꾸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기 탓으로 돌리고 안에서 원인을 찾아 제거해나간다.

신체단련은 5장공법으로 구성된 간단한 연공동작을 행하는 것이다. 동작이 간단하고 배우기 쉬우며 일체 부작용이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즉석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동작을 보면 부드럽고 간단해서 전혀 효과가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수련해 보면 보는 것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제1장 공법을 행함과 동시에 백맥이 열려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므로 수련이후에는 약을 먹지 않아도 진정한 건강에 이르게 된다.

탁월한 수련효과와 세계적인지지

수련효과와 관련하여 1998년 중국 국가 체육위원회의 각 기공공파들에 대한 조사 및 신청사업에 협력하기 위하여 베이징시, 다롄(大連)지역, 광둥성(廣東省) 등 현지 의학팀에서 각기 현지 연공장의 파룬궁수련생을 상대로 초보적인 의학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는 중국 국가체육위원회에 보고되었고, 1999년 2월 미국 US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그 조사결과를 지면에 실었다. 광둥성, 베이징, 다롄지역의 수련생 총 2만 8천 571명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연공 후 병이 완쾌되거나 건강이 호전된 비율이 99.1%였다. 기적 같은 수련효과는 파룬궁 수련생들이 수련 이후에는 의료보험증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1998년 국가체육총국에서, “파룬궁은 개인과 사회, 국가를 위하여 백 가지 이로운 점이 있을 뿐, 단 한 가지도 해로운 점이 없다”고 발표한 것이 초기 중국 정부의 파룬궁에 대한 입장이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 주간지 아시아 위크(Asia Week)는 2001년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50인 중 파룬궁 창시인 이홍지 대사를 1위로 선정하였다. 선정 원인은 그가 0으로부터 시작하여 매우 짧은 9년 동안에 1억 명이 넘는 대중들로 구성된 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중국의 강경한 지도층을 경황실색케 한 데 있다고 밝혔다.

당시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4위, 김대중 대통령은 7위에 선정되었다. 한편 파룬궁 창시인은 인류의 건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부터 4년 연속하여 노벨평화상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렇게 좋은 파룬궁이 왜 탄압을 받게 되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다음 ❷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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