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국회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와 같이 논평했다.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을 인사검증 하라.”, “조국 수석은 조국(祖國)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당장 사퇴하라.”

잇따른 인사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 찬 외침입니다.

그러나 정작 책임져야 할 당사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사과는 커녕 “민정수석실이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엄호하는 익명의 청와대 고위관계자 뒤에 꼭꼭 숨어 있습니다.

그렇게도 춘추관 브리핑 룸에 서기 좋아하던 사람이 정작 본인의 일이 닥치니 발길을 뚝 끊은 채 오불관언(吾不關焉), 묵묵부답(默默不答)입니다.

‘김기식 사태’ 이후에는 아예 잠적 수준입니다.

조국 수석 책임론은 고위공직자 낙마 때마다 불거졌으나 반성과 사과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마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착각입니다.

앞서 벌어진 숱한 인사참사는 차치하더라도 참여연대와 더미래연구소를 매개로 한 개인적 인연으로 발탁한 김기식 씨에 대해 기본 인사검증에 이어 사후검증까지 실패했다는 사실은 인사검증 책임자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장 자리 하나로 이미 삼진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여서 이번에는 영구제명 외에는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기본기가 갖추어지지 않은 데다 선공후사(先公後私)까지 망각한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은 인사참사를 되풀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 수석은 하루빨리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나갈 때 민정수석실의 실세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함께 데리고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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