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 로컬파워뉴스] 김선재 기자= 국방부는 5일 육군이 오는 9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4주간 미 국립훈련센터(National Training Center, 이하 NTC)에서 실시되는 연합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 현지에서의 연합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육군은 기계화보병중대를 모체로 특전사 1개 팀 등 170여 명의 병력을 훈련부대로 편성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이 조성된 전장환경 속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내 미 측에서 요청하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중대규모가 훈련에 참가하게 됐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다.
 
 훈련이 실시되는 미 NTC는 캘리포니아 주 ‘포르 어윈(Fort Irwin)’에 위치하고 있으며, 2,400여㎢ 크기로, 실전과 가장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어 다양한 형태의 제병협동훈련 및 연합 훈련이 가능한 미국 내 최고의 훈련장이다. 우리나라 육군의 ‘과학화전투훈련단’인 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4주간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1~2주차에는 지형정찰과 전투사격 등 훈련준비 및 자체 연습이 실시되며 3주차에는 한·미 연합 소부대 훈련으로 대항군 운용 하에 공격 및 방어훈련이 전개된다. 4주차에는 사후검토 등이 이뤄진다.
 
 육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함으로써 연합작전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미 현지에서의 연합훈련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정례화 및 확대시행 여부 등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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