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컬파워뉴스] 이정석 기자 = 시사연합신문(사장 이정엽)은 2015. 9. 9.일 수요일 오후2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내정착 사할린동포와 함께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광복70주년 기념 “사할린동포초청”문화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10여 년 전 부터 고려인과 사할린동포를 위해 그동안 해오던 행사로서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 동포 100여 명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초청된 사할린동포는 2~3세대로 지난 2008년부터 정부정책에 따라 국내에 영구귀환을 하신 분들이다.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1세대와 더불어 젊은 시절을 동토의 땅에서 고국을 그리며 생활하셨던 분들이다.

이번행사를 준비한 시사연합신문 이정엽 사장은 “사할린동포들을 위한 행사가 문화행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동가가 됐으면 한다”며“지금이분들은 사할린에 남겨두고온 가족들 걱정이 대단한데 정부는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남겨둔 가족들도 고국으로 귀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바쁜 일정에도 뜻 깊은 자리라 참석했다며 행사장을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굿굿하게 역경을 이기고 살아오신 동포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아직 풀리지 않은 동포들 문제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면축사를 보낸 국회 국방위원회 정두언 위원장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인용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며 “사할린노역장으로 강제 징용된 우리 동포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이 자리는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정착 사할린동포와 함께한 행사에는 복지TV 최규옥 회장과 유성엽 의원, 전 서울시교통위원장 최홍우 위원, (사)한국독립운동교육사업회 회원, 탈북단체인 (사)새문화복지연합회원 등 250여명의 많은 분들이 참석해 사할린동포들과 함께 광복7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사할린동포를 위한 이날 축하공연에는 지방행사가 한창인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사할린동포들을 위해 자신의 스케줄도 변경하고 참석한 “흔적, 별난남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 최유나 씨가 감동을 주는 열창을 해 분위기를 돋웠다.

이 밖에 출연가수로 “꽃등” 이란 곡으로 요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연정 씨가 함께했으며 특히 연정 씨는 러시아 노래를 한국어로 개사한 노래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공주아리랑보존회의 국악인 남은혜 명창이 우리 고려韓人의 限을 담은 “북간도아리랑과 치르치카아리랑”을 공연해 감동을 선사했으며 신인가수 강경민은 자신의 신곡을 열창했다.

또, 이날 오프닝 행사로 한국 가디스밸리댄스협회 루나가디스 무용단의 “밸리댄스” 공연으로 멋지고 힘차게 장을 열기도 했다. 이날 사회는 원맨쇼와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재권 씨와 가수 하명지씨가 진행했다.

하명지씨는 이날 깔끔한 말솜씨로 사회를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박재권씨는 원맨쇼로 사할린동포들의 함박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파주프로방스 이강열 회장은 시사연합신문에 겨울철 내의100벌을 협찬했으며 이 상품을 사할린동포 신동식 회장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KMS 한국인터넷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