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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로컬파워뉴스] 이현민 기자 = 웬지 예술적 영감이 떠오르는 곳!


일상에 파묻혀 살다보면, 때로는 내 영혼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잊을 때가 있다.

내가 한때는 철학자가 꿈이었다는 사실도, 내가 한때는 헤세를 동일시했다는 것도.......

물론, 현실과 생활 위에 발을 딛고 사는 삶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철학자들의 그 길을 동경했던 그 시절의 내가 되어 보고 싶다.

그럴 때 가장 좋은 장소 중의 하나가 바로 미술관~!


오늘은 삼성 리움 미술관에 다녀왔다.

이 미술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 사립 미술관.

철저한 예약제로 최소 3일전에는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리움 미술관은 고 호암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고 이병철 회장은 한국 문화재와 미술품에 깊은 관심이 있었고, 호암 갤러리,호암 미술관, 로뎅 갤러리를

운영하다, 작품들을 옮겨서 10년전 이 곳에 전시하게 된다.


미술관 자체는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장누벨, 렘쿨하스의 공동 작품이다.

큰 로비를 지나면, 한쪽으로 10주년이라는 숫자가 크게 보인 벽을 볼 수가 있고 바로 옆에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계단을 이용해 한층 한층 구경하는 스타일인데, 건물이나 계단, 천장들도 마치 한편의 작품을 보는 느낌이랄까......


미술관은 고대 작품을 전시한 뮤지엄 1과 근현대사를 다룬 뮤지엄 2, 이렇게 두군데로 나뉘어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로비에는 기념품 가게와 커피숍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작품 하나 하나에 조명과 온도조절등 우리나라 일등 기업의 자금력과

철두철미한 관리에 새삼 놀라게 된다. 단순 작품이 아니라, 마치 국보와 보물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분명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관람 시간은 개인마다 다소 틀리겠지만, 1시간 30에서 2시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쉽지만 내부 사진 촬영은 허락이 안 된다.


평소 미술품에 관심이 있다면, 또한 주말에 품격있는 데이트 코스를 하고 싶다면,

여기를 과감히 추천해 본다. 물론 다시한번 말하지만 예약은 필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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