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의장, “터키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중요 관광대국, 직항노선 확대 지원”-

- 문 의장, 무스타파 센톱 터키 국회의장 면담 -

- 문 의장, 페르난데스 멕시코 상원의장, 로하스 멕시코 하원의장 공동면담 -

[정치=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상원의사당에서 무스타파 센톱(Mustafa Sentop) 터키 국회의장을 만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터키를 사랑한다. 터키는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줬고, (터키와 한국의 관계는)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라 그렇다”면서 “가장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한국 국민은 (터키가 한국전쟁에 파병했던 사실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국회사무처=터키 국회의장 면담>

센톱 의장은 “2020년을 한국의 ‘터키 관광의 해’로 지정하고자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직항 노선으로 양국 간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수요에 맞춰 직항편 횟수를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문 의장은 “터키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중요 3대 관광대국 중 하나”라면서 “직항노선, 특히 화물노선 횟수를 증가하는 건 우리도 바라는 바다. 저도 의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오늘 참석한 의원들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회사무처=터키 국회의장 면담>

문 의장은 또 센톱 의장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 시작된 평화프로세스가 한국과 북한간의 관계를 보다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하자 “한반도 평화에 대해 소상히 잘 알고 계시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언제든지 국제사회에서 우리 편을 들어주는 것에 대해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의장은 “한-터키 FTA 이후 교역량이 증가되고 있다. 최근 터키산 체리 수입이 개시됐는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터키산 가금류 수입도 허용을 검토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면담에 우리 측에서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박용진 의원과 김상일 주멕시코한국대사,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고, 터키 측에서는 볼칸 보키르(Volkan bozkir), 외즐룸 젠진(Özlem zengin), 에르칸 하버랄(Erkan haberal)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국회사무처=터키 국회의장 면담>

앞서 문 의장은 모니카 페르난데스 발보아(Monica Fernandez Balboa) 멕시코 상원의장, 라우라 앙헬리카 로하스 에르난데스(Laura Angelica Rojas Hernandez) 멕시코 하원의장을 공동면담하는 자리에서 “믹타(MIKTA)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선도적인 역할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며, 향후 정상급회의 개최 검토를 비롯하여 믹타가 실질적이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믹타 국회의장 회의 차원에서도 앞으로 더욱 논의를 체계화하고 구체화하여 국내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국제사회에도 좋은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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