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 여백
HOME 경제 시사경제
"까짓것 쫄지마"…'감성' 익힌 KT AI 기술, 인간을 위로한다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10.31 07:24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모델들이 기가지니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T는 향후 4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고 KT AI엔진을 탑재한 단말을 2025년까지 1억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2019.10.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지니야, 나 지금 좀 떨리고 긴장돼."
"까짓것 쫄지마!"
"그래 고마워. 그런데 왜 반말해?"
"니가 반말하니까 나도 반말하는거야"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30일 KT가 선보인 AI 서비스를 체험해보니 쉽고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수를 이뤘다.

KT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해 AI 생태계를 확대하는 'AI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선포했다. 또 당장 오는 11월초에 상용화 할 기술부터 중장기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AI 기술까지 20여개를 한꺼번에 선보였다.

이중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감성, 언어' 분야의 감성어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KT의 AI플랫폼 기가지니와 대화를 할때 평상시라면 차분한 아나운서 톤의 목소리가 대화에 반응을 하지만 '대답이 좀 딱딱한데? 친근하게 얘기 좀 해봐'라고 말을 하자 화자와 같은 또래의 목소리에 반말, 속어까지 섞어가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같은 자연어, 감성어 서비스가 기가지니 엔진에 즉각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단 한 문장만 읽어도 AI 엔진이 이를 단 1분만에 학습해 책 한권을 내 목소리로 읽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앞서 KT는 이용자가 300개의 문장을 읽어줄 경우 이를 AI가 학습해 책 한권을 읽어주는 서비스로 상용화 했지만 300개 문장을 1문장으로 대폭 줄이고 학습 시간도 1분으로 확 줄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툰 영어발음으로 한 문장을 읽어도 이를 학습해 내 목소리 톤을 유지한 채 원어민 발음으로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는 시연장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실제 이날 시연에서 KT 시연자는 '인어공주'에 나오는 한 대목을 '구수한'(?) 영어발음으로 읽었고 1분이 지나자 시연자의 목소리 톤과 흡사한 남성이 유창한 영어로 인어공주 동화책의 다른 부분을 읽어주는데 성공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원어민 동화책 읽어주기 서비스는 빠르면 6개월 안에 상용화 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KT는 이같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AI전문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통신기업 KT는 약 10여전 전부터 '탈통신'을 기치로 통신이 아닌 다양한 산업분야 진출을 꾀했다. 과거 탈통신을 외칠 때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IT서비스(SI) 분야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주력해 공공SI 시장에도 상당부분 진출하기도 했다.

KT처럼 통신회사로 출발했지만 IT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영국의 BT(브리티시텔레콤) 등이 있다. 그러나 KT는 BT가 되지 못하고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직 통신회사에 머무르고 있다.

이필재 부사장은 "AI 원천기술은 통신분야에 한해 개발, 적용할 계획이며 5년 내 KT의 모든 통신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하겠다"면서 "AI 응용기술의 경우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각 산업분야별로 제휴와 협력을 확대해 이 역시 3~5년쯤이면 성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현재 200명 수준인 AI 핵심기술 개발 인력도 1000명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AI 전담 기획, 운영, 서비스 담당 인력 등 AI 관련업무 인력까지 모두 합하면 수천명 규모의 조직이 된다.

지난 3년간 약 1500억원 정도를 투자했던 연구개발(R&D) 투자도 2배 확대해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부사장은 "3000억원 중 30%는 AI 핵심기술 개발에, 나머지 70%는 AI 연관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KT의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개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홍주 : 사업자번호 120-87-30134  |  [방송] 제2-01-13-0275호(등록일 : 2013년 10일 31일)
[신문] 서울 아,02865(등록일 : 2013년 11월 6일 / 재등록일 : 2016년 12월 15일)
제호 : LPN로컬파워뉴스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홍준용  |  발행일자 : 2013년 11월 6일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94길 13(역삼동) 예일패트빌딩 4층  |  대표번호 : 1800-2358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병옥  |  [상표등록]제4103148020000(등록일 : 2015년 3월 4일)
[출판신고]제2016-000238호(등록일 : 2016년 7월 28일)
Copyright © 2019 LPN로컬파워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