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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장학사업, 폐광지역의 희망…"기울어진 운동장 뛰어넘자"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10.31 07:23
2019 하이원 장학캠프. © News1


(강원=뉴스1) 박하림 기자 = 최근 정부 고위직이나 상류층 자녀들의 입시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그 어느 때보다 평등하고 공정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금수저’와 ‘흙수저’ 같은 불평등을 국민들은 뚜렷이 인식하고 있다. 교육의 기회균등에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느껴지는 게 현실이다.

지리적·재정적으로 수도권 등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불리한 강원도지만 그중에서도 폐광지역의 현실은 더욱 착잡하다.

석탄산업 번성 시절 남들 못지않은 여유를 누렸던 이곳은 1995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이란 직격탄을 맞았고 그 여파는 경제 불황, 사라진 일자리로 말미암은 인구 감소 등 지역쇠퇴의 원인이 됐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은 폐광지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체계적인 교육 기반의 혜택을 받는 대도시 학생들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뛰어야 했다.

이에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지난 2008년부터 폐광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하이원 장학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을 기반으로 탄생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다.

폐광 이후 열악해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원 장학사업은 지난 11년 간 금액으로나 수혜 인원으로나 커다란 양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까지 빈틈없이 아우르는 등 질적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하이원 장학사업의 최종 종착점은 ‘지역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다.

 

 

 

2019 하이원 장학증서 전달식 및 캠프. © News1

 


◇하이원 장학사업, 11년 만에 양질의 성장 모두 이뤘다

2008년 처음 시작한 하이원 장학사업은 지난 11년 동안 금액으로는 5배, 인원으로는 약 3.7배 확대됐다.

사업 첫 해 예산규모는 4억 원, 수혜학생은 총 170명이었지만 이후 차차 증가해 올해는 총 20억 원, 수혜학생 633명 규모로 장학사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달된 장학금은 약 124억원으로 53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강원랜드는 또 폐광지역 중?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장학사업의 범위를 2011년부터 폐광지 출신 대학생들에게까지 확대했다.

이어 2016년부터는 기존 강원 폐광지역과 함께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강원 외 폐광지역 중고등학생들도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범위를 넓혔다.

이처럼 사업초기에 수혜인원과 지원금액, 수혜범위 등 양적확대에 집중해 왔다면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질적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운영에 돌입한 온라인 학습?심리상담, 비전?진로탐색 교육, 대학생 취업 멘토링 등 맞춤형 미래설계 프로그램들이 그 증거다.

강원랜드는 지정기부금단체인 파트너사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도 협력해 장학지원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입시전략연구소 학습 진단평가, 온라인 학습 멘토링, 온라인 청소년 심리상담 지원 등을 운영해 학습능력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생 취업멘토링 캠프, 우수 장학생 해외탐방, 장학생 연합 봉사활동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이다.

박지현 강원랜드 사회공헌사업팀 과장은 “지급한 장학금이 본래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 생활비로 쓰이는 상황을 의도치 않게 목격하게 될 때 참 안타까웠다”며 “경제적 지원 외에도 우리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캠프, 봉사활동, 심리상담, 온라인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 하이원 장학캠프. © News1

 

 

 

 

 

2019 하이원 장학증서 전달식 및 캠프. © News1

 


◇장학금도 맞춤형으로?나눔장학, 키움장학, SOS장학

하이원 장학사업 분야는 크게 나눔장학, 키움장학, SOS장학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나눔장학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대학생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중고등학생들이 나눔장학생을 신청할 때는 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 및 학교사회복지사 또는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을 갖춘 멘토와 함께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장학금의 본래 목적에 따라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다.

키움장학은 소득수준과는 상관없이 직전 학기 평균평점 3.5(4.5점 만점 기준) 이상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SOS장학은 갑작스러운 가정?경제 위기상황으로 학업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광지역 중·고·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강원랜드 장학사업의 최종목표는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하고 그들이 다시 지역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김창완 강원랜드 사회적가치실현실 실장은 “한 그루의 어린 나무가 큰 숲을 만들어 가듯, 지역의 미래를 그려갈 우리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학생들이 어려움을 딛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19 하이원 장학증서 전달식 및 캠프. © News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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