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창경 KBS공졍노조위원장>

[사회=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성창경 KBS공영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늘(24일) SNS를 통해 KBS 9시 뉴스에서 “조국 자택 압수수색, 먼지 털기 식 무리한 수사”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상 초유의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무려 11시간이나 진행된 날, 「KBS뉴스9」은 조국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먼지 털기 식 무리한 수사’라고 비판했다.

「KBS뉴스9」은 9월 23일 조국 씨 관련해 모두 4건을 보도했는데, 이 가운데 3개의 보도에서 ‘먼지 털기 식’ 무리한 수사라는 말이 등장한다.

엄경철 앵커는 기자와의 대담에서 노골적으로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 ...조 장관 당사자의 불법이나 비리가 나오지 않아, 압박용으로 과잉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딸과 아들까지 가족 관련 의혹을 이른바 먼지 털듯이 수사 하면서 압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힘을 얻는 것 아닙니까 ”

이에 대해 출연한 기자도 “...조 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은 드러난 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 조 장관의 직접적인 불법행위가 있다고 예단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거의 대부분의 언론들이 조국 씨의 비리의혹을 구체적으로 제기하는 보도를 하는 마당에, 공영방송 KBS는 조국을 보호하는 듯한 보도들 하고 있으니 이게 말이나 되는 것인가?

이런 KBS의 멘트는 같은 날 오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수사를 “먼지 털기 식, 별건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과연 KBS는 민주당 대변인 방송인가? 아니면 조국장관 수호방송인가?

이재강 KBS 보도국장이 “조국기사를 라디오 뉴스에 지나치게 많이 방송하지 말라”고 지시한 데다, 민노총 산하 KBS언론노조도 ‘라디오 뉴스에 조국 기사가 너무 많다’고 조사한다고 하니, KBS는 민노총 노조와 한목소리로 조국 장관을 보호하고 있는 모양새가 아닌가?

각종 비리의 백화점처럼 되어버린 조국의 몰락이 가까워지고 있다.

조국을 비호하는 세력들도 같이 사라질 것임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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