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파룬따파불학회 국내외 명단 수집 통보예정

[글로벌=LPN로컬파워뉴스] 오세열 국제부 기자 = (사)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는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31일 인권유린 및 종교박해 가담자에 대하여 비자발급을 거부할 것(기 영주권자 포함)이라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미국, 대만, 홍콩, 한국, 스페인 등 기타 각국의 파룬궁 단체에 대하여 각 지역에서 중국공산당의 해외박해에 가담한 자들의 개인정보와 자녀, 친인척, 재산정보 등을 수집하여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종교박해에서 생존한 파룬궁 수련자 장위화씨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17개국 종교박해 생존자 27명이 초청됐다.2019.7. 17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여기에는 파룬궁 박해자 및 미국 션윈예술단 공연 대관을 방해하거나 중국대사관의 사주를 받고 극장대관업무를 불공정하게 처리한 한국인 관계자들도 포함된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지난 7월 19일 1차로 주한중국대사 추궈홍(邱國洪), 중국 부대사 진옌광(金燕光), 중국 영사 왕동푸(王東福) 국가안전요원, 3등서기관 원룽(文龍) 등 4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극장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션윈공연 대관을 해주지 말도록 압력을 넣었고 KBS에 대해서는 이미 성립된 대관계약까지도 취소하도록 압력을 넣어 공연을 취소시킨 협의를 받고 있는 자들이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션윈예술단 공연 대관을 방해한 혐의가 있는 외교부 직원과 극장관계자, 지자체 단체장 등의 명단과 방해행위를 수집하여 미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주한중국대사>
<추궈홍(邱國洪)>

특히 추궈홍은 대사관사이트에 파룬궁을 악의적으로 음해하고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다량 게시하였고, 이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한 바 있고, 2014년부터 한국에 주재하는 동안 대사관원들이 지속적으로 파룬궁을 방해하는 활동을 하도록 교사하고 방조했다.

진옌광(金燕光)은 부산총영사관은 2010년 12월 미국 션윈(神韻)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부산 문화회관측과 부산시를 찾아가‘공연을 할 경우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협박하며 대관계약을 취소하도록 압력을 가했고 심지어 공연 광고를 진행 중인 방송사에도 전화를 걸어‘공연이 무산됐으니 광고방송을 중단하라’는 새빨간 거짓말로 압력을 가하는 등 범죄행위를 일삼아 추방운동의 대상이 된 바 있다.

<문룡이 KBS에 보낸 공문>

지난 7월 20일 제1차 명단을 통보받은 미 국무부관계자는 관련사무실의 인원을 2배로 확충하여 각국의 인권박해자들에 대한 비자심사를 강도 높게 심사하여 박해자 및 가담자의 배우자 및 자녀에 대해서도 비자발급을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이미 비자를 발급받은 자(‘그린카드’ 소지자 포함)도 입국 거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28개국은 이미 인권 박해자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 해외 자산 동결에 대해 이미 미국의 '마그니츠키법'과 유사한 법을 채택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무부는 지난 달 17일부터 워싱턴에서 개최된 ‘종교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에 파룬궁 대표를 초청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파룬궁 수련자를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 종교박해 피해자들을 만나 박해상황을 청취하고, 박해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중국과 신냉전을 선언한 미국이 중국의 아킬레스 건인 인권문제와 종교의 자유 침해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여 중국의 체제 변화를 압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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