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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만찬에 토론까지 벌였지만…' 평화당 내홍 지속될듯
조병옥 기자 | 승인 2019.08.06 08:09
민주평화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5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제3지대 창당 등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평화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5일 저녁 소속 의원들이 모여 토론을 벌였지만 접점 마련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소속 의원들이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나뉘어 활동 중인 평화당의 내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평화당에 따르면 정동영 당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한 평화당 소속 의원 14명은 5일 저녁 2시간 50분 가량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겸한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에 대해 격론을 벌였지만 별다른 접점이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비당권파 모임 소속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론을 내기에는 아쉬움도 있고 잘못된 결과로 갈 수 있어 앞으로 2~3일간 마지막으로 정 대표와 상의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대안정치로서는 정동영 대표의 사퇴없이는 어떤 해결방안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정 대표와 충분히 대화해 7일 오후나 8일 오전 최종 결론을 내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는 이날 회동에 앞서 Δ정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사퇴 Δ당 지도부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Δ신당 추진 당론 결정 등 3가지 요구안을 정 대표에게 전달한 바 있다.

반면 당권파인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 결과에 대해 "비당권파는 오로지 비대위 구성만 요구해 사실상 접점을 찾기 힘들다"며 "전당대회를 부정하고 당권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 표에 의해 대표가 된 정 대표가 의원들 일부가 주장하니까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도 정당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날 정대철·권노갑 평화당의 상임고문은 내홍 수습을 위해 당내에 신당 창당을 위한 공식 기구를 구성하되 위원장은 정 대표와 대안정치 측이 공동으로 맡고, 대안정치 측은 즉시 당무에 복귀할 것을 중재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정 대표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대안정치 측은 당 대표의 즉시 사퇴를 거듭 요구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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