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항의 방문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 저희 자유한국당의 법사위 위원님들, 당 사법개혁특위 위원님들, 특감반 진상조사단 위원님들, 드루킹 댓글조작 특위 위원님들이 함께 검찰에 방문하게 되었다. 저희가 오늘 대검찰청을 방문하게 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지금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심한 의문이 있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적폐수사에 대해서는 검찰, 검사 40명을 투입하는 대규모 수사단을 꾸려서 그동안 사법 검찰수사를 해왔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저희가 고소·고발한 사건이 굉장히 많다. 아시다시피 김태우 특감반 관련된 의혹 사건, 손혜원 사건, 그리고 그밖에 우리가 주장하는 많은 고소사건에 대해서 지금 대검찰청은 검찰청장이 그동안 이 사건을 동부와 남부지검으로 쪼개기 수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희가 고소·고발한지 58일 만에 청와대 이인걸 특감반장을 소환했다. 결국 이 수사가 이렇게 지지부진한 것은 ‘검찰이 결국 축소수사, 쪼개기 수사에 앞장서고 있는 것 아니냐’ 제대로 된 수사를 해달라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

두 번째로 어제 조국 수석이 이런 발언을 했다. ‘이사건 김태우 특감반 관련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주임검사가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그러면 그동안 민정수석이 검찰수사를 통제해 왔는지, 과연 검찰은 어떤 지휘감독을 받아왔는지, 어떤 통제를 받아왔는지 밝혀주실 것을 촉구한다. 오늘 저희가 이렇게 검찰을 방문한다는 것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 측에서 어제 분명히 ‘오늘 오전에 일정 없다’는 것을 답변해놓고도 이 자리를 피해서 어디론가 출타해버렸다. 결국 저희의 검찰 방문에 대해서 본인들로서는 매우 불편한 부분이 있다. 결국 수사를 축소하고 지연하고 있다는 저희의 질타에 대해서 답변이 궁색하다고 생각하여 사실상 도망간 모습을 보인 것 아닌가 해서 매우 심한 유감을 표시한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세 가지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답변을 듣고자 왔다. 첫 번째 축소수사에 대해서 어떻게 앞으로 축소수사의 이러한 저희의 의혹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이 어떻게 제대로 수사할 것인가를 밝혀주고, 두 번째 지연수사에 대한 답변을 해주고, 세 번째 청와대에 의해서 검찰 권력이 지금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 답해주길 바란다. 이제 검찰이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고 다시 나갈 수 있는 중차대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리가 제기하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김태우 사건, 그리고 손혜원 사건에 대해서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김도읍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
어제 저희 특감반 진상조사단에서 추가로 경인사 성경륭 이사장 취임 이후 산하연구원장 12명이 사표를 내게 된 경위, 국무총리실에서도 블랙리스트가 있었고, 과기부, 통일부 등등 문재인 정부에서 전방위적으로 코드인사를 위한 블랙리스트가 작성되고 실행되었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만큼 지금 검찰이 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수사는 답보 상태이다. 저희들이 도무지 검찰수사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일말의 단서를 찾았다. 며칠 전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팀에 대해서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이것은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이다. 아시다시피 법무부장관이나 검찰총장도 개별사건에 대해서 ‘주임검사를 통제한다’는 단어를 쓰지도 않고 쓸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국가권력인 청와대에서 검찰들과 관련된 사정업무를 하는 민정수석이 주임검사에 의해서 ‘통제가 안 된다’고 기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하면 그 다음에 통제해왔던 내용은 어떤 건지, 통제를 시도했으면 어떻게 시도했는지 분명히 조국 수석은 밝혀야 한다. 저는 이 사안은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라고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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