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조스님, 대중에 말로 설득 실패, 몸으로 대중 설득-

[불교방송=LPN로컬파워뉴스] 전 선암사 주지 및 조계종 종회위원이였던 윤선웅거사님은 오늘(29일) 오후 3시 조계사 앞에서 조계종의 청정을 위해 40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옛 동지 조계종 설조스님(88)을 찾아 격려했다.

설조스님은 부패가 만연한 조계종의 적폐 청산을 위해 말로써 대중을 설득하려 하였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88세의 나이에도 40일째 목숨을 건 단식 투쟁하고 있다.

설조스님은 “제가 삶이 거룩해서 제 속에 부처님이 들어왔다 갔으면, 말로서 대중을 설득할 수가 있는데, 제 속이 비어서 말을 계속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다. 말은 항상 근사한 말인데, 옳은 말인데도 제 속을 비워 놓아서 사람들이 듣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며 “그래서 제가 몸으로 말하는 수밖에 없어서 단식을 시작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본 속세로 돌아온 옛 동지인 前선암사 주지 및 조계종 종회위원을 역임한 윤선웅 거사님이 찾아가 휴대폰에 담긴 사진을 보여 주며 그날을 회상하면서 목숨을 일어선 안된다며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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