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창경 위원장>

[사회=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KBS공영노조(위원장 성창경)는 지난15일 SNS를 통해 아래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KBS가 문재인 정권의 선전·선동 도구가 되고 말았는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맞춰 KBS 1TV는 3월 14일 <MB의혹 법 앞에 서다>를 특별 편성하여 방송 했다.
그동안 검찰이 흘린 내용 등,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총정리 하여 나열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메시지는 ‘이명박을 구속하라’였다. 새로운 사실은 보이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가족, 측근들까지 비자금, 뇌물, 탈세로 줄줄이 엮어 1시간 내내 의혹 제기를 되풀이했다. 인터뷰 한 사람들도 대부분 여당의원이나 참여연대 인사 등 좌파성향 일색이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반론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방적이었다. 마치 2016년 탄핵을 앞두고 <박근혜 죽이기>를 <이명박 편>으로 바꿔 보도하는 것 같았다.
같은 시간, KBS2 TV에서는 <추적60분>을 통해 <이재용 어떻게 풀려났나> 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법부 판결을 비판했다.
지난주 <이건희 차명계좌, 이대로 묻히나>에 이어 ‘삼성 죽이기’ 2탄인 셈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한마디로 요약 하면‘이재용을 다시 구속하라’는 것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이유는 삼성총수 때문이고, ‘유전 무죄’에 빗대어 ‘재벌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끌어다 붙였다.
삼성만 등장하면‘구속’,‘처벌’이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재벌이 죄인가. 재벌 중 구속된 이가 한 명도 없었는가.
내용도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 위주였다. 인터뷰이로 등장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좌파성향이거나 노조관계자 등이었다. 심지어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삼성취재 전문 기자’라는 이상한 직함의 외국 기자까지 동원하여 이재 용을 구속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프로그램 기본 요건도 갖추지 못한 선동방송으로 보인다.
KBS가 제정신인가? 왜 이런 방송을 하나. 재판에 영향 미칠 사건의 보도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삼성 죽이기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 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융단폭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재인 정권이 시켰나. 아니면 문 정권이 KBS 사장 자리를 빼앗아,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 출신을 새 사장에 앉히려 하니까 감사해서 보답 하려는 것인가.
편파. 왜곡, 선동 방송은 ‘흉기’이고 ‘폭력’이다. 국민정신 을 다치게 하고 병들게 만든다. 도대체 이러고도 KBS가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있나. 국민 수준을 어떻게 보고 이런 방송을 하고 있나
당장 멈춰라.
광우병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까지, 우리는 언론이 아니라, 마치 인민재판의 집단적 광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호소한다.
제발 공영방송의 기준과 원칙에 합당한 방송을 하라.
전파는 공공의 것이다. 노조나 특정 정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선동을 멈추고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는 방송을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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