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찬희 칼럼니스트>

[칼럼=LPN로컬파워뉴스] 박찬희 칼럼니스트, “소도의 기능2”

3) 祭天行事(제천행사)

神壇(신단)은 祭天儀禮(제천의례)를 올리는 곳이다. 강화도 마리산 塹城檀(참성단)을 연상하면 좋겠다.

神市以來 每當祭天 國中大會
신시이래 매당제천 국중대회

신시 배달국이래로 매해 제천행사로“국중대회”를 열어 국민의 사기를 진작시킨다.

※ 오늘날의 전국체육대회도 10월 3일 개천절 행사 때 마리산 참성단에서 천제를 올리고 봉화를 밝히면서 시작하는 것이 국민의 사기도 올리고 국론통합을 이룩하는데 定石(정석)이 될 것이다.

4) 敎育機關(교육기관)

蘇塗之側 必立扃堂 使未婚子弟 講習事物
소도지측 필립경당 사미혼자제 강습사물

蓋 讀書 習射 馳馬 禮節 歌樂 拳博(竝劍術) 六藝之類也
개 독서 습사 치마 예절 가락 권박(병검술) 육예지류야

소도에는 필히 경당을 세워 미혼자제로 하여금 사물을 강습하게 한다.

대개 독서, 활쏘기, 말 타기, 예절, 노래, 주먹쓰기, 또는 검술 등 6가지 재주들이다.

이렇게 오늘날의 교육은 智識(지식)만을 가르치고 있으나 우리의 조상들은 智德體(지덕체)를 다 硏磨(연마) 하는 全人敎育(전인교육)을 하였던 것이다.

◉ 앞글에서 말한“믿음, 사랑, 소망”을 논하겠다.

먼저 우리의 홍익인간사상은 協(협; 어울림)이 궁극 목표인데 다시 말하면 홍익인간은 이 協(협; 어울림)을 빼면 그것이 존속할 당위성을 상실하는 것이다.

서로 협력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호 신뢰가 이루어져야 한다. 너와 나 사이에 신뢰가 안 되어 있으면 가령 甲이 사업을 하기위하여 자금을 좀 빌려달라고 하는데 乙은 그것을 빌려 주겠는가?

信賴(신뢰)를 이루는 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그것이 성립이 된다.

세상에 거짓말을 하는 상대를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 그러나 현 종교들은 무엇을 믿으라고 강요하는가? 진실은 굳이 믿음을 강요 할 필요가 없다.

○ 어느 사람에게 너의 아버지가 진짜 너의 아버지임을 믿으라고 강요할 것인가? 자- 이야기가 여기까지 온 다면 그의 아버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이 가지 않는가? 사람은 아버지 없이 태어나는 놈은 없다. 그런데 그 아버지로부터 태어나서 굳이 그 아버지를 믿으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아버지 없이 태어난 예수를 믿으란 말인가?

마야부인의 옆구리로 나온 석가를 믿으란 말인가? 세상에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않고 새 생명이 잉태 될 수 있다는 것을 오늘날의 과학문명시대에 그것을 믿으란 말인가? 그때에는 복제기술도 없을 때인데... 2000년 전에 죽은 예수가 구름타고 재림한다는 것을 믿으란 말인가?

그래서 거짓말이기 때문에“믿음”을 첫 번째로 설정을 해 놓은 것이다.

다음은“사랑”인데 홍익인간사상에서 보면 사랑 이것은 유치원생이나 하는 말이다.

홍익인간사상은 “사랑, 자비”이런 말은 하지 않았다.

사랑과 자비는 일방이 타방에게 베푸는 것이다. (물론 남,녀 간의 사랑은 상호 주고 받는 것이지만 기독교나 불교의 사랑과 자비는 그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즉, 한쪽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한쪽은 그것을 받으라는 관계가 성립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받는 쪽은 행복할 수 없다. 마지못하여 그것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상태인 것이다. 그것을 받은 쪽은 항상 빗을 진 것이니까 갚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석가와 예수는 무한정 주고 인간들은 그것을 끝없이 받기만 한다.

이 자들에게는 자립정신이 없다. 자립정신이 없음으로 이기적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서 依他心(의타심), 利己心(이기심)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返照(반조) 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바로“소망”이다. 학생들의 수능시험 계절이 되면 불교의 법당과 기독교의 예배당은 그야말로 미어터진다. 거기 가서 다른 집 애들은 떨어지고 우리 애는 붙게 해달라는 것이다. 필경 우리 애가 붙으려면 다른 집 애는 떨어져야 하니까. 이것이 利己心(이기심)이 아니고 무엇이 이기심인가?

이런 자들이 이율배반적으로“사랑과 자비”를 외친다. 이것들은 다 가소롭지 않은가? 오늘날 인류가 이렇게 가치가 전도되어 이것이 이기의 극치인 것을 모르고 상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강의의 서문에서 “고정관념과 기존상식”을 내려 놓으셔야 홍익인간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하였다.

홍익인간은 協(협; 어울림)이다. 이것은 일방이 타방을 돕는 게 아니고 상호 서로 돕는 것이다. 그러니까 둘 다 행복하다. 홍익인간사상에서 보면 수능시험 때 가서 기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에서 여담을 한번 하고 가자면 어느 지방도시의 국조단군봉안회 회장을 맞고있는 어느 인사가 홍익인간사상이 기독교의“사랑”불교의“자비”

유교의“인, 의. 예, 지”보다 나은 게 무엇이 있느냐고 그 전문가인 나에게 드리대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고, 또한 저런 자가 어떻게 단군봉안회 회장직을 맡았는가? 하는 생각에 우리의 현 ⌜한⌟민족의 실상이 이렇구나 하는 생각에 나의 마음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이렇게 국민을 상대로 강의를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檀君의 子孫 弘仁 朴 鑽 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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