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LPN로컬파워뉴스] 독자추천 글 =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끝났다. 결과는 새누리당의 참패였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박근혜정부의 오만과 경제실패”를 심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이런 주장을 하는 언론이야말로 “오만” 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핵심적인 원인은 유승민 의원이다. 그는 원내대표 연설을 하면서 현 새누리당 정권의 정책기조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하였다.

따라서 새누리당으로써는 그를 공천할 수 없었고,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그 총대를 맸다. 유승민은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끝까지 탈당을 하지 않고 버티었다.

좌편향 언론에서는 이를 친박과 비박간의 권력투쟁이라고 계속 선동을 했다. 이 와중에 개념 없는 김무성 당대표는 계속 유승민 편을 들었고, 마침내는 “옥쇄파동” 이라는 코미디를 연출함으로써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흔들렸다.

이렇게 된 선거 결과를 놓고, 좌편향 언론에서는 연일 “박근혜정부의 오만과 경제실패”를 심판했다고 선동하고 있다.

어느 더민주당의원이 실토한 것처럼, 그들은 지난 3년 동안 “박 정부가 실패해야 자신들에게 집권의 기회가 온다”라는 욕심 때문에, 박 대통령이 그렇게도 애걸복걸하는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통과”를 저지했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언론이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지만 그들은 모든 잘못의 원인을 현정부의 실정이라고 선동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잘못한 것은 있다. 세종시에 정부부처를 내려 보낸 것,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것, 통일 대박론을 외친 것, 대중국 편중외교로 TPP에 가입하지 못한 것, 좌편향 언론을 정론으로 만들지 못한 것, 제주4.3사태. 5.18광주사태 등 근.현대 역사를 바로잡지 못한 것 등은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이 된 이후에 한.미동맹을 강화하여 한미연합사 해체를 막았고, 북한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개성공단을 폐쇄시컸고,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지향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이번 총선결과 새누리당의 참패 원인으로는 우성향 유권자들의 “오만”도 큰 작용을 했다.

좌성향 유권자들은 악착 같이 좌익정당을 지지하는 것에 비하여, 우성향 유권자들은 “나 하나쯤이야” 하고 방심을 했던 “오만”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걱정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깝다

이상진(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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