檀君의 子孫 弘仁 朴 鑽 羲

<檀君의 子孫 弘仁 朴 鑽 羲>

지금 우리사회에서 한글 전용론 자와 한글 한문 혼용 론 자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난번 KBS라디오에 한글전용론 자가 전화를 하여 “한문과 한글을 혼용하자고 하는 자들은 매국적 역적이다.” 라고까지 거칠게 표현을 하던데,

자- 이는 한문을 중국의 글로 오인한데서 말하는 무식의 소치이다.

필자의 스승이고 초대 문교부장관이신 안 호상 박사님이 생전에 중국의 林 語堂(임어당) 박사의 방한 시에 “당신의 조상들이 한문을 만들어 놓아 우리가 이를 배우느라고 고생을 많이 한다.” 라고 하니까 임어당 박사가,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한문은 당신들의 조상인 東夷族동이족이 만들은 것입니다.” 라고 답변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단고기에 이런 기록이 있다.

☢文字學(문자학)

桓檀上世 必有文字(한단상세 필유문자)...

神市有鹿書 紫府有雨書 蚩尤有花書 鬪佃文束

신시유녹서 자부유우서 치우유화서 투전문속

伏羲有龍書 檀君有神篆

복희유용서 단군유신전

今漢字亦承其支流也 明矣

금한자역승기지류야 명의

桓檀(한단)시대에 문자가 있었다. 신시에서는 녹서가 있었고 자부에서는 우서가 있었으며 치우에는 화서-투전문속이 있었다.

복희에는 용서가 있었으며 단군시대는 神篆(신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오늘의 漢字(한자; 김 영돈 스승님은 桓字-한자로 이름함)는 이에서 유래된 것이 분명하다.

三世檀君 嘉勒 庚子二年(삼세단군 가륵 경자이년)

時俗尙不一 方言相殊 雖有象刑 表意之眞書 十家之邑語

시속상불일 방언상수 수유상형 표의지진서 십가지읍어

多不通 百里之國字 難相解 於是 命三郎 乙普勒

다불통 백리지국자 난상해 어시 명삼낭 을보륵

譔正音 三十八字 是爲加臨土 其文曰

선정음 삼십팔자 시위가림토 기문왈

3세 단군 가륵 경자(BC 2,181) 2년 때에 풍속은 같지 아니하고 방언도 서로 다르다. 비록 상형 표의문자는 있으나 100리 떨어진 나라말이 이해하기 어려워서 삼낭 을보륵에게 명하여 正音(정음-표음문자) 소리글 38자를 가리게 한다.

오늘날 한글이 세종대왕에 의해 창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앞의 加臨土正音(가림토정음) 38자의 모양으로 보아 한글의 모체라는 짐작이 간다.

※ 송 호수 박사님은 가림토문이 한글의 前 문자라고 논문에서 밝 혔다.

※ 세종실록에 訓民正音(훈민정음)은 自反古典(자반고전)이란 기록 이 있다.

自反古典; 스스로의 것이 아니고 옛 기록에서 온 것이다.

즉, 세종대왕 자신이 창제한 게 아니고 옛 기록 가림토정 음에서 온 것이라는 뜻이다.

필자는 불교에서 正見정견과 正思惟정사유를 배웠다.

학문이라는 것은 이것이 결여되면 그 사람의 학문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폭이 좁은 학문은 결국 私見사견에 흐를 수 있다.

필자가 안호상, 송호수 박사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하였는데 송호수 박사님께는 25년을 공부한 수제자이다.

그러나 필자는 송호수 박사님의 모든 것을 추종하지 않는다.

송호수 박사님은 안호상 박사님을 끔찍이도 모셨고 안호상 박사님의 정신도 따랐다.

예를 들자면 안호상 박사님은 한글전용론 자였고, 양력 애호가 였다. 그래서 안 박사님은 설을 양력설로 쉬었다.

그래서 송호수 박사님도 일생을 한글전용론을 펼치셨고, “육지에서는 양력이 맞고 바다에서는 음력이 맞다.”고 설파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선대 조상들은 모든 것을 음력절기로 행사했다는 기록이다. 그러면 그 선대 조상들은 틀렸단 말인가?

선대 조상들이 남겨준 지혜로운 가르침 弘益人間思想이라야만 지구촌 인류에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필자는 이렇게 필생을 다하여 외치고 있지 않은가?

지혜로운 가르침을 물려주신 조상님들이 실생활에서 음력을 상용하신 것은 그만한 연유가 있지 않을까?

 

한글 전용론도 한문이 우리글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다.

이런 학자들은 正見과 正思惟의 부족함에서 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송호수 안호상 박사님으로 인하여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만 그 분들의 정신까지는 추종하지 않는다.

靑出於藍(청출어람)이라고 필자는 그분들이 이루지 못한 학문을 지금 설파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다행이 金 昤燉(김 영돈; 2015년 3월 7일 향년 90세로 별세하심)선생님을 만나서 홍익인간사상의 완결판을 전수받아 이를 제도권의 교육으로 들여보내기 위하여 이생을 다 바쳐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상고사는 한문으로 그 기록이 전해오고, 우리의 언어 또한 거의 한문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문을 버리면 上古史상고사와 우리의 言語언어 자체를 버려야 된다. 즉, 한문을 버리면 古典고전을 해득을 할 수 없음으로 우리는 조상과 단절이 되는 것이다.

일찍이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역사를 잃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라고 하셨다.

인류의 역사에 떴다가 사라진 민족이 무수히 많은데, 그 사라진 민족은 역사와 문화를 상실함으로 민족이 같이 사라진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바이블 구약과 탈무드가 지켜 주었다. 그들에게 이것이 없었으면 민족도 사라졌을 것이다.

이런데도 한글학자들은 正見정견과 正思惟정사유의 결핍으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애꾸눈으로 반쪽만을 보고 용감하게 주장한다.

박 정희 대통령은 경재개발에 총 역량을 동원하느라고, 짧은 그의 생애에 민족의 한 맺힌 가난의 굴레를 탈피하고자 빨리빨리 정신으로 이룩하고자, 우리의 고유정신을 많이도 버렸다.

(이 대목은 다음 글에서 열거한다.)

이것을 전 두환 대통령이 등장하여 잃어버린 우리의 정신을 다시 찾아 세우고자 시도를 하였으나 기독교집단의 압력으로 좌절하고 말았다.

우리가 이것을 찾아 세워야 되는데 그 첫걸음이 한글과 한문의 혼용이다. 필자가 초등학교 다닐 때 3,4학년 때는 국어교과서에 한글과 한문이 혼용 되었으나 5,6학년 때에 정부의 시책으로 중학교 진학시험에 한문이 안 나오므로 한문이 빠졌다.

우리는 上古史상고사를 상실함으로 제 조상들이 물려준 문자를 남의 나라 문자라고 버리자는 한심한 현실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KMS 한국인터넷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