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학교폭력자치위원, 왕따 가해자 엄마에게 집단폭행 피해… 


하지만 가해자로...

 

- MBC 개그우먼 라윤경, 출산 18개월 된 딸과 함께 폭행당하고도 가해자로 바뀐다 -

 

[인기협 연합취재단] 톡톡 튀는 DJ 진행 솜씨를 발휘하던 MBC 개그우먼 라윤경은 학교폭력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고도 오히려 가해자로 뒤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연합취재단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라 씨에 의하면 지난 4월 21일 밤 9시 술에 취한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 권 아무개와 정 아무개가 낮부터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라 씨 집으로 찾아가 왕따 피해 학생 엄마와 가해 학생의 엄마들에 대해 엄마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을 누가 냈는지 따지는 과정에서 권 아무개로 밝혀지자 권이 갑자기 “앞으로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며 500CC 유리호프 잔을 아기를 안고 있는 라 씨의 얼굴을 향해 던졌고, 정 아무개는 라 씨 배에 올라가 손발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권은 마구 폭행하면서 ‘XX년아’, 내가 우스워 이 미친X아 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했다. 방으로 도망간 라 씨를 따라가 안고 있는 젖먹이 딸까지 무차별 폭행을 했다.

 

또 연락을 받고 온 권 아무개 남편과 여동생이 신발을 신은 채 집으로 들어와 권과 함께 악을 쓰며 날뛰고 다녔고 권 남편은 연락을 받고 집으로 온 라 씨 남편에게는 ‘XX놈아’라는 등의 욕설을 하며, 부인 권에게 “내일 경찰서로 가서 해결하면 돼 병원으로 가자” 라고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라 씨는 안면부 열상 및 다발성 타박상 등 상세불명의 뇌진탕으로 3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고, 18개월 된 딸은 흉곽 전변의 타박상 및 복부 타박상과 9세 아들은 발바닥 열상을 당했다.

 

따라서 얼굴 흉터로 인해 생업인 TV출연을 하지 못했고 18개월 된 딸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해 어른들을 보면 놀라고 우는 대인 기피증과 밤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울면서 깨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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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해자들은 사과는커녕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맞고소를 하는 반면, 주위사람들에게 “라윤경이 합의금을 받아먹기 위해서 일을 벌였다”, “컵을 바꿔치기했다”는 등의 음해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건 전말의 한결같은 증언 참고인에게 전화를 걸어 “증언을 바꾸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등의 협박까지 했다는 사실을 증거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폭행 사건에 대해 당시 현장을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의 말과 다음날 경찰서 조사관의 말은 달랐다.

지구대 경찰관은 라 씨에게 경찰서로 넘어가면 가해자를 철저히 조사해 억울함이 없이 처벌하니 걱정 말고 지금 상황이 급하니 병원부터 가라고 하는 반면, 다음날 성남수정경찰서 모 조사관은 라 씨에 전화를 걸어 “라윤경씨 당신도 가해자가 될 수 있으니 그렇게 알고 조사 받으로 오라”고 했다.

 

 

   <사건 발생 동기 인터뷰>


<경찰 편파수사 주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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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보도 = 홍준용기자, 윤여진기자, 전태수기자, 최문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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