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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이코노믹스 "연락사무소 폭파, 한국 실물경제 영향 없을것"
차진경 기자 | 승인 2020.06.25 06:51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물과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선명하게 보인다. 2020.6.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한국 실물경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로이드 찬(Lloyd Chan) 연구원은 25일 <뉴스1>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이 한국의 실물경제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긴장 태세에 접어든 것과 달리 해외 시장에선 이번 연락사무소 폭파 사태를 큰 위협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관련 실물경제 영향을 실시간 점검해 대응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찬 연구원은 "이전에도 북한의 도발로 인해 양 측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졌지만 결국에는 잠시일 뿐"이라며 "이번에도 양 측이 다시 냉정함을 찾으면서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위협이 결과적으로 한국의 경제에는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란 예상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을 전례로 들었다. 찬 연구원은 당시 코스피가 약 2.5% 하락했지만, 그 후 주가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연평도 포격과 2014년 비무장지대(DMZ) 총격전 당시 시장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도발이 국내 시장에 긴장을 유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매우 단기적이었으며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초래하진 않았다.

찬 연구원은 이를 두고 "결국 양측에 모두 손해로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입장에서 봤을 때에도 공격을 개시한다면 현 체제를 위태롭게 흔들 수 있는 '보복'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찬 연구원은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금융시장의 반응은 잠잠했으며, 이는 대부분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고 예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반도의 전쟁 위험은 하나의 테일 리스크(Tail Risk·일단 발생하면 자산 가치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이지만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음)로 남아 있기 때문에 시장은 북한의 도발에 강하게 반응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지도체제와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은 여전하며 남북이 오판을 일으킬 가능성을 아예 무시할 순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찬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한국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코로나19 사태가 창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V자형' 반등보다는 'J자형'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곡선이 급격한 'V자형'을 그리기보다 'J자형'의 완만한 회복 속도를 보일 거란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찬 연구원은 "소비자 신뢰지수(전체 경제상황과 개인적 재무 상황에 대해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경제 지표)가 매우 낮기 때문"이라며 "다른 주요 경제국가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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